책소개
마케팅에 있어 소비자(consumer)를 생산자(producer)로 모셨다는 점이다. 즉, 소비자와 생산자를 합한 프로슈머(prosumer)를 통해 맞춤소비를 겨냥한 맞춤생산을 시도함으로써 성공한 사례들이다. 한글2002는 기능의 50% 이상을 이용자의 제안으로 만들었고, LG IBM의 노트북 컴퓨터와 르노 삼성의 SM5는 기존에 존재하던 온라인 동호회 회원들의 건의에 따라 제품 사양을 바꾸었다. LG 전자의 초콜릿폰은 상품 기획 단계에서 대학생 등 소비자로 구성된 ‘싸이언 프로슈머’ 그룹을 구성하여 8,000여 건에 이르는 아이디어를 제공받아 만들었다. ‘프로슈머’는 앨빈 토플러가 『제3의 물결』에서 처음 제시한 콘셉트다. 최근 저서 『부의 미래』에서도 스스로 생산해서 스스로 소비하는 프로슈머의 등장을 ‘부의 혁명’의 중요한 현상으로 강조하며 “앞으로 프로슈머 경제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새로운 백만장자가 수두룩하게 나타날 것이며, 프로슈머는 앞으로 다가올 경제의 이름 없는 영웅”이라고 전망했다. 인터넷은 이러한 현상에 모터를 달아준다. 일, 취미, 관심사 등을 중심으로 만들어지고 또 재편성되는 새로운 네트워크 공동체는 프로슈머의 흐름을 거대하게 만들고 있다.
국민 4명 중 1명이 인터넷 커뮤니티 싸이월드의 회원이고, 세계 최고의 사용률을 자랑할 만큼 인터넷과 휴대폰을 비롯한 온갖 디지털 전자장비와 24시간 살아가는 대한민국은 신(新)유목사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디지털 유목민’이라는 개념을 만들어낸 프랑스의 석학 자크 아탈리는 한국을 ‘신유목주의의 실험실’이라고 찬탄한 바 있다. 사이버 공간을 개척하면서 열릴 새로운 부의 지평은 이미 한국인의 삶 속에 들어와 있다. 우리는 이러한 흐름을 얼마나 느끼고 또 이용하고 있을까?
마크 조이너는 이러한 시대의 요구, 아니 소비자의 요구를 소비자보다 먼저 알아내어 마케팅에 활용하는 ‘위대한 공식’을 제시한다. 그러나 ‘프로슈머’와 같은 전문적인 용어는 단 한 번도 사용하지 않는다. 자신이 제시하고 있는 공식을 그대로 활용하여 소비자인 독자들에게 쉽고 간단하게 H * 2 + O가 물을 만드는 공식인 것처럼 마케팅 성공에도 간단하고 절대적인 공식이 존재한다는 것을 설명한다. 이름하여 ‘위대한 공식(The Great Formula)’이다.
『위대한 공식』은 총 3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제1장은 ‘위대한 공식’에 대한 설명으로, 마케팅에 관한 지금까지의 세상 온갖 이야기들이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생각해내라’‘그 제안을 목마른 군중에게 내밀어라’‘그들에게 두 번째 잔을 팔아라’라는 세 단계 중 하나에 반드시 포함된다는 것을 설명한다. 제2장은 역사적으로 성공한 최고의 기업들이 이 공식을 정확하게 따랐음을 홀리데이인, 질레트 안전면도기, 아마존닷컴, 에스티 로더, 포드사의 틴 리치 등 여덟 기업의 실례를 통해 설명한다. 제3장은 평범한 일반인에서 위대한 공식을 활용하여 마케팅 천재가 된 조 슈거맨, 벤 맥 등 20명의 CEO와 각자의 마케팅 사례를 그들의 입을 통해 직접 전한다.
『위대한 공식』은 개인 온라인 쇼핑몰과 1인 출판 등 ‘나홀로 기업’이 활성화되고 있는 요즘, 기업에서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마케터들은 당연하고 무엇인가를 생산하여 소비자에게 파는 입장에 있는 사람, 개인사업을 하려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알고 있어야 할 마케팅 성공의 기본을 확실하게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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